(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시장금리 하락에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 금리는 3.19%로 1996년 1월 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이 모두 편제 이후 최저치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편제 시점이 2001년 9월로 다른 통계보다는 5년 8개월 뒤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20bp 하락한 3.32%였다. 대기업 대출은 3.11%로 20bp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3.45%로 21bp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20bp 낮은 2.92%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7%로 전월 대비 17bp 내렸다. 보증대출 금리는 16bp, 일반신용대출금리는 33bp 각각 하락했고, 집단대출은 전월과 같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2%로 전월 대비 17b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1.53%로 18bp, 시장형금융상품은 1.49%로 14bp 각각 하락했다.

대출과 예금 금리 하락은 지난 8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와 'AAA' 등급 은행채 1·5년물 금리가 모두 20bp 가량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로써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67%포인트로 4b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포인트로 3bp 내렸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 1bp, 대출금리는 82bp 내렸고,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7bp, 대출금리는 11bp 떨어졌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15bp, 7bp 하락했고, 새마을금고는 10bp와 27b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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