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의 해외금리 연계 펀드에서 큰 폭의 손실이 발생했고 일부 펀드에서 원금 전액 손실까지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천명이 넘는 개인투자자들이 충격적인 손실 확정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노후자금을 투자한 60대 이상이 1천445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절반에 달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펀드 판매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금융기관의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정부와 감독기관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합동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와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에 대해 진상을 밝혀줄 것을 금융감독원에 요청한다"며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는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닌지 엄중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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