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관망하는 가운데 개인 매수세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05%) 상승한 2,074.5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중 합의는 생각보다 일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의 무역관행을 비판한 바 있어 시장에서는 이를 주시하고 있다.

미 의회 외교위원회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심의가 통과되자 중국 정부가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 문제 및 중국 내정 간섭을 그만둠으로써 중미 관계를 더는 해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1,198.8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4억원, 4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1%, 1.71%씩 올랐다.

현대차는 1.12% 하락했고 네이버는 보합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1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36%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포인트(0.26%) 상승한 628.42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협상 시일이 다가오면서 경계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달러 인덱스가 연중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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