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022년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부채 관련 리스크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IFRS17 도입에 따른 생명보험사 재무적 영향 및 신용평가 방향성'을 발표했다.

IFRS17이 시행되면 원가가 아닌 시가로 보험부채를 평가하며 보험 손익에서 저축보험료가 제외되고 보험 수익을 실제 보험사고가 발생하는 보험금 지급 기간에 나눠 인식하게 된다.

보험사의 이익 원천별 수익 비용 정보가 제고돼 현행 회계기준보다 유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험부채 재평가 시 실제 사고 발생률을 반영해 추정 가정을 수정하기 때문에, 당기 보험영업 실적이 미래 보험부채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단기적인 보험영업 성과나 자산운용 실적보다 보험영업 부문의 수익성 관리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나이스신평은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신용평가 시 보험영업 수익성과 보험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강욱 나이스신평 수석연구원은 "특히 보험부채 규모가 현재보다 커지고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어 보험부채 관련 리스크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보험사 자본 적정성 평가 시 현재 지표의 절대적 수준과 더불어 가용자본과 요구자본 관리 능력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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