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 우려와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9포인트(1.19%) 하락한 2,049.93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의혹을 진화하려 했지만, 미 하원은 통화 문제점을 고발하는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도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대두와 돈육을 대량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 당국에서 화웨이에 대한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났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 상승한 1,199.9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9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1천7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3%, 2.28%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현대모비스는 1.27%, 0.20% 밀렸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0.0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4.05%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24%) 하락한 626.93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트럼프 스캔들이 부각되고 있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며 "9월 간 코스피 상승률이 높아 그에 따른 차익실현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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