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중국 경제가 4분기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행(BOC)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에 대외 경제 환경이 복잡하고 변동성 있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경제 성과를 지지할 긍정적 요인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행의 판 뤄잉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됐을 뿐 아니라 고용, 금융시장, 무역, 투자, 시장 기대 등을 안정시키는 정책들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성과를 지지할 긍정적 요인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차차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중국이 이미 3분기 성장을 꾸준한 소비 성장을 위해 여러 정책 조치들을 내놓은 바 있다고 부연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4분기 소비성장률의 경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소매업, 숙박업, 요식업 등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행은 또 소프트웨어·IT 서비스 등 첨단서비스 부문 성장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는 서비스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은행은 경제 하방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경기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행은 정부 당국이 내년 신규 특수목적채권 발행량을 빠르게 설정해야 할 뿐 아니라 제조업이나 소기업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세제 혜택 등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인민은행이 향후 실물경제 자금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공개시장조작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활용해 시중금리를 더욱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또 최근 인민은행이 리스크 관리와 관련된 기준을 최근 강화한 만큼 금융기관의 리스크 보상 메커니즘을 개선하는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ytseo@yna.co.kr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