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플라이휠 효과
[시사금융용어] 플라이휠 효과
  • 임하람 기자
  • 승인 2019.09.30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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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이휠(Flywheel)은 '떠 있는 바퀴'라는 뜻으로 성장을 만드는 선순환의 수레바퀴를 의미한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아마존의 성장 원리이자 사업 모델로 알려졌다.

플라이휠 모델은 기업의 성장을 일련의 순환 과정으로 인식한다.

기업에 대한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고, 이에 따라 고객 수가 증가하면 이를 바탕으로 트래픽, 판매자, 상품군을 늘리는 선순환의 구도를 의미한다.

개선된 고객 경험과 고객 수의 증가는 결국 상품군과 판매량을 다양화해 재차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선순환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플라이휠 모델이 작동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는 '저비용 구조'와 '더 낮은 가격'이 꼽힌다.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고, 플라이휠의 순환을 더 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저비용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통 기업들은 고객 수 증대를 위한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단기적인 적자를 보더라도 우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최저가로 상품을 제공하는 구조다.

소비자에게 최저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으나, 최근 일각에서는 비판도 제기된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최저가 쇼핑이 물가를 끌어 내리는데 일조한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을 비롯한 최저가 쇼핑과 인공지능(AI)의 활용 등으로 실업률 하락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사태가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경제구조의 변화로 실업률이 떨어지면 물가가 상승하는 전통적인 경제 이론인 필립스 곡선에 들어맞지 않는 경제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 등 중앙은행들은 기록적으로 낮은 취업률에도 정부 목표치보다 낮은 물가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현상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필립스 곡선과 같은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만 가지고 통화정책을 수립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금융시장부 임하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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