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10월 공개될 듯..늦어질 수도"..자세한 내용 함구

"미성년자 판매 금지 포함..향후 1~2년 단계적으로 통제"

"中, 전자담배 라이언스 발급 시작..30여개사 혜택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은 전자담배를 규제하되 아예 금지하기보다는 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은 지난 27일 중국 당국 움직임과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차이신은 중국의 전자담배 규제안이 10월 중 공개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늦춰질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공개 시점에 대해 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차이신이 중국 관련 당국 사이트 등을 인용해 전한 바로는 규제는 크게 2개의 별개 카테고리로 마련되고 있다.

첫째는 전자담배 업계 전반에 대한 의무 기준 제정이고 다른 것은 선택적인 제품 질 통제라면서, 이들 방안이 당국에 제출돼 확정을 위한 검토 단계라고 전했다.

규제안에는 미성년자에 대한 전자담배 판매 금지가 포함됐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차이신에 더 구체적인 규제 방안이 향후 1~2년 단계적으로 마련될지 모른다면서, 전자담배 업계에 정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귀띔했다.

내부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전자담배를 금지하기보다는 합법적인 제품은 허용하면서 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중국 당국은 전자담배 기업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30여개 업체가 혜택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차이신은 중국도 베이핑(전자담배 피우기) 인기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통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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