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9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시장 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 50.4를 웃도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6월과 7월 위축국면을 나타냈으나 지난달 확장국면으로 전환했고, 2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EBM의 종정셩 디렉터는 "9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는 데는 내수의 잠재적 성장이 주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입안자들이 최근 내수 시장의 강한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종 디렉터는 또 "미·중 무역 갈등이 수출, 생산 비용, 기업 신뢰에 현저한 충격을 줬다"면서 "인프라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나 세금 및 수수료 인하 등은 해외 수요 둔화 및 중국 경제성장의 하방압력을 영향을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규수주가 증가했음에도 고용은 조금만 개선됐다"면서 "이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9월 공식 제조업 PMI를 전월치 49.5보다 높은 49.8로 발표한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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