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송하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대해 주택수요공급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민간부문 주택공급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난번 말씀드린 것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주택수요 공급에 대한 위축을 우려하는 측면에서 언급을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지만 부동산 정책만 보면 정부로서는 부동산 과열과 비정상적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안정 의지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다만 "최근 강남 중심으로 재건축 중심으로 그런 양상으로 보여 분양가 상한제도 그 부분에 문제"라며 "대전제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아파트 공급 위축 영향을 최소화하며 아파트 과열을 잡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작동요건 완화 시행령 개정이 막바지"라며 "제도화하면서 공급 위축 최소화 방안도 관계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혜훈 의원은 "부동산시장 전체가 부총리에게만 희망을 걸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8월에 발표하니까 9월에 뛰었다. 이 부분 고려해 잘 결정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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