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 인수를 3개월만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인수대금까지 모두 납입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닥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투입한 금액은 총 3억달러(한화 약 3천570억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와 함꼐 100%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를 출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를 위해 수출입은행과 공조했다.

수은은 입찰 참여 단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미국 정부의 승인 시점에 맞추어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정부가 추진해온 핵심 부품기술 확보 차원의 정책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를 통해 미국 프랫&휘트니(P&W) 등의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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