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中 투자차단 우려 완화…주가↑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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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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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 차단 우려가 줄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일본은행(BOJ)이 다음 달 국채 매입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에도 월말, 분기말 펀드매니저들의 수요가 나와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과 글로벌 침체 우려 속에서 9월과 3분기 미 국채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선호도가 커져 최근 2년여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여전히 약한 중국 경제 전망과 사우디아라비아 산유량 회복 예상에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제기된 미국의 대중국 자본투자 차단설에 대해 미 재무부가 공식 부인했다.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후반 미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상장 폐지, 미국 공적 펀드의 중국 시장 투자 차단 등 미국 투자자 포트폴리오가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미국의 중국 투자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 간에는 어떠한 디커플링이 발생하더라도 양국 모두에 손해"라면서 "이는 전 세계 시장에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0.4에서 47.1로 내렸다. 전문가 예상 집계치인 50.4를 하회했으며, 다시 위축 국면에 들어갔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9월 기업활동지수는 1.5로, 전월의 2.7에서 하락했다.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58포인트(0.36%) 상승한 26,916.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4.95포인트(0.50%) 오른 2,97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71포인트(0.75%) 상승한 7,999.34에 마감됐다.

이번 달 다우지수와 S&P500은 2.0%, 1.7%, 나스닥지수는 0.5% 올랐다.

3분기 동안 다우지수와 S&P500은 1.2% 상승해, 3분기 연속 분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은 0.1% 떨어졌다.

지난주 후반 제기된 미국의 대중국 자본투자 차단설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무역에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자본시장으로 확산하면 양국 긴장은 더 고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상장폐지 외 다른 방안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없어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재무부의 이런 발표는 예상보다 좋은 중국 경제지표와 함께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중국의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최근 19개월 동안 가장 높았다.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의 상호 보복 관세로 경제와 기업 이익 성장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나선 점은 계속되는 불안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탄핵당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무역 협상이나 예산안 등 경제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JP모건이 아이폰 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애플 주가는 2.35% 상승했다. 애플은 지난 18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회복했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도 1.1%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BCA 리서치의 도우 페타 수석 미국 투자 전략가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불안한 투자자 심리로 인해 뉴스 헤드라인에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이자, 투자자들의 주된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경 무역 정책에 경제가 침체 쪽으로 향한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공격적인 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42.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69% 감소한 16.2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와 같은 1.678%를 기록했다. 이번 달 17.2bp 올랐다. 2018년 9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이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오른 2.119%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과 같은 1.624%에 거래됐다. 이번 달 11.6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5.4bp로 유지됐다.

3분기 동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2.5bp 떨어졌고, 2년물은 11.5bp, 30년물은 40.9bp 급락했다.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낙폭이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 안전자산 선호가 물러나 하락했던 미 국채는 펀드매니저들의 분기말, 월말 리밸런싱 수요가 나와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월말이나 분기말 운영하는 포트폴리오의 평균 만기를 벤치마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채를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장 초반만 해도 지난주 후반 미국의 대중국 투자 차단 보도를 미국 재무부가 부인했고, BOJ는 10월 국채 매입 운영 방침에서 다양한 만기에 걸쳐 이번 달보다 국채 매입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해 미 국채 값은 내렸다.

BOJ는 단기와 장기 수익률 스프레드를 확대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를 가파르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채 매입 감소 계획을 내놨다.

일본 30년 국채수익률은 4.4bp 오른 0.365%를 기록했다.

다음 달 10일부터 이틀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있어 시장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무역전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재정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인터뷰에서 "2014년부터 통화정책을 보완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유로존 장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회원국 재정정책이 더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럼 에셋 매니지먼트의 악셀 보테 전략가는 "분기 말에는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 개편과 차익실현 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BOJ가 더 높은 장기 국채수익률을 실제로 바라고 있다는 것은 주목된다"며 "일본 은행 시스템 고통 때문에 BOJ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말인 이날 레포 시장의 자금 수요는 줄었다.

은행과 헤지펀드가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오버나이트 레포 시장에서 연준이 계획한 규모보다 더 적은 시중 자금 수요가 나왔다.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다소 해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자금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시장 개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제퍼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부과한 금리와 시장에서 형성된 금리 차이를 볼 때, 일부 은행이 직면한 자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1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955엔보다 0.175엔(0.16%)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0900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414달러보다 0.00413달러(0.38%)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7.84엔을 기록, 전장 118.11엔보다 0.27엔(0.2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7% 상승한 99.385를 기록했다. 장중 99.463까지 올라 2017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3분기에 3.4% 올랐다. 2018년 2분기에 5% 랠리를 보인 이후 분기로는 가장 강한 상승률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글로벌 성장 전망 등 각종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달러에 대한 믿음을 점차 키우고 있다.

특히 달러 인덱스에서 영향력이 큰 유로가 유로존 경제 우려 등에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유로-달러는 이달 초 1.10달러대를 내준 뒤 2017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상장 폐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미 재무부가 이를 부인했지만,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안한 투자자들은 달러로 몰려들고 있다.

기업과 금융권의 분기말 달러 수요도 가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글로벌 불확실성의 주된 원인이지만, 달러는 안전통화로서의 위치를 공고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제스퍼 포울러 분석 대표는 "미국의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을 인정하기보다는 안전 자산 선호에 따라, 달러로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 전략가는 "적어도 2018년 초 이후 달러가 많은 투자자에게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것은 확실하다"며 "미국의 재정과 경상수지 상황이 약하지만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서 달러의 지배적 입지에 따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의 달러 수요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에게 달러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위험 회피로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탠더드 뱅크의 스티브 바로우 주요 10개국 전략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라는 오랜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장을 흔들만한 말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 정책 불확실성과 달러와의 상관관계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 달러 약세가 두드러졌다. 기업의 경기 체감도를 나타내는 9월 기업신뢰지수가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키위달러는 달러 대비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치 루크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키위달러에 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며 "잠잠했던 매도 포지션에 다시 뛰어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약한 중국 경제에 연동해 호주 달러 역시 약세였다.

파운드-달러는 지난주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하락했던 부분을 소폭 되돌렸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84달러(3.3%) 하락한 54.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가장 낮다.

미국과의 계속되는 무역 전쟁으로 중국 경제 우려가 여전해 원유 수요 측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디의 석유 시설 공격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도 거의 해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달 국제 유가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지만, 거의 변동이 없었다. 사우디 석유 생산 시설 공격 이후 유가는 20% 가까이 치솟았지만, 생산량이 빠르게 복구되면서 상승분을 거의 되돌렸다.

3분기 WTI는 6.1%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원유 수요 전망이 어두워졌다.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상장폐지 고려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으로부터 발생할 전 세계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경고했다.

IAF 어드바이저의 카일 쿠퍼 원유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어떤 형태의 합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며 "원유 수요가 일정 수준으로 늘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알부아이나인 아람코 트레이딩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UAE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지난주 아람코는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 이전의 생산 규모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앞서 소식통들을 아람코가 피격 이전의 생산 규모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아람코는 생산이 완전히 회복됐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치츠의 앤디 리포우 대표는 "정유시설 유지보수 시즌이 시작되면서 사우디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돼 유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와 미국이 석유 시설 공격 책임을 이란으로 돌린 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됐고 시장은 공포에 떨었지만, 이런 점이 다소 물러나 유가 상승 압력이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주말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에 대응해 군사적인 해결보다는 정치적인 해결을 선호한다"면서도 "전 세계가 함께 이란을 저지하지 않는다면 유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은 수치로 뛰어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선물과 옵션의 순매수 포지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퓨처스의 로버트 요거 디렉터는 "중동에 평화가 깨지지 않는 한 유가가 계속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과 같은 공급 쇼크가 줄어드는 수요에 역행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유가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올해 WTI 전망치는 배럴당 57.96달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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