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0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1.3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채권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1.20~1.5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리보 3개월물은 연말에도 1.32%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조사한 연말 전망치 1.27%보다 높아졌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리보 금리가 이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추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렸다. 이에 따라 코리보 금리 전망도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는 7월 전격 금리 인하 이후에도 재차 기준금리를 하회하다가 최근 이를 해소했다"며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지연된다 해도 11월이기 때문에 한 차례 추가적인 레벨 조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인하 여부와 그 시점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추가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최초 2회보다는 긴 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화정책 기대가 희석되면서 코리보 금리가 소폭 반등했다"며 "4분기 금리 인하를 포함해 내년 추가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며, 코리보 금리는 재차 하락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월 금리 인하로 코리보가 추가 하락한 이후 연말에는 소폭 반등을 예상한다"며 "2020년은 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예상하므로, 이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코리보 금리 하락을 예상한다"며 "내년 상반기 추가 인하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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