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올해 3분기 유상증자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된 가운데 최대어인 헬릭스미스를 잡은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유상증자 주관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유상증자가 코스닥 종목 위주로 주로 진행된 데 따라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유상증자 주관순위에 따르면 신한투자는 4건, 총 1천653억 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3건, 총 1천47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관한 NH증권이 차지했다.

신한투자와 NH증권은 올해 3분기 유상증자 최대어인 헬릭스미스의 유상증자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신한투자의 헬릭스미스 유상증자 주관 규모는 598억 원, NH증권은 898억 원이었다.

신한투자는 헬릭스미스 외에도 에이젠프로제약(857억 원)과 상보(148억 원), 코이즈(49억 원)의 유상증자를 담당했다.

NH증권은 헬릭스미스와 로스웰(429억 원), 썸에이지(145억 원)를 맡았다.

신한투자와 NH증권이 올해 3분기 전체 유상증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25.3%와 22.5%로, 양사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3위는 1건, 744억 원의 유상증자를 맡은 DB금융투자가, 4위는 1건, 730억 원인 미래에셋대우였다.

DB금융투자는 CMG제약의 유상증자를, 미래에셋대우는 일진다이아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5위는 총 353억 원 규모, 2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한 유진투자증권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처셀(193억 원)과 자연과환경(160억 원)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이어 대신증권이 305억 원으로 6위, 한국투자증권이 281억 원으로 7위, 하나금융투자가 274억 원으로 8위였다.

9위는 19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담당한 IBK투자증권, 10위는 154억 원을 주관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3분기 유상증자 규모는 총 6천53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1조3천21억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3분기 HDC가 7천73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것과 같은 굵직굵직한 딜이 올해 3분기에는 없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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