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펀드 첫 투자로 디쉐어 '낙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VIG파트너스가 최근 조성한 4호펀드의 첫번째 투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기업인 디쉐어를 낙점했다.

VIG파트너스는 디쉐어의 구주 '50%+1주'를 1천6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가를 감안하면 디쉐어의 기업가치는 3천3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셈이다.

디쉐어는 온라인 강의와 체계적인 오프라인 관리를 함께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해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업체다.

영어 교육 서비스인 쓰리제이에듀 등 7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전국 77개의 직영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디쉐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2억원과 179억원이었다.

VIG파트너스는 올해 디쉐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720억원과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VIG파트너스는 디쉐어의 경영진들과 함께 적극적인 인재 영입, 신규사업 개발 등에 집중하면서 최근의 성장세를 유지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는 "디쉐어가 보여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확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다른 산업과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다"며 "이 모델을 플랫폼화해 다른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VIG파트너스는 그간 진행해오던 4호펀드의 결성 작업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4호펀드의 최종 규모는 당초 목표인 8천500억원을 상회하는 9천억대 초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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