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7포인트(0.45%) 상승한 2,072.4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미 재무부가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논의를 공식 부인하며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대중 투자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분기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99.0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9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83억원, 1천4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1%, 0.24%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1.91%, 5.7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4.5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8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4포인트(1.66%) 상승한 632.10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업종을 위주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며 "연기금의 매수가 강하게 일어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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