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RBA가 이날 금리를 0.75%로 25bp 인하했다며 연내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호주의 실업률이 내년 상반기 5.5%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통화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세계 경제도 당장 반등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기업의 자신감이 약하고 투자도 지속 위축될 것으로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내다봤다.
이날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성명에서 필요한 경우에 추가로 금리를 내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는 RBA가 양적 완화와 같은 비전통적 통화 완화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피델리티의 앤서니 도일 매니저는 RBA가 물가를 목표 수준인 2~3%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염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웨스트팩의 롭 레니 전략가는 RBA가 완전 고용을 위해 저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호주 정부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안티포즈 파트너스의 제이컵 미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RBA의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양책이 더 필요한 상황임을 시사한다며 통화 정책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단서가 꾸준히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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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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