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오후 들어 원화 채권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40원 상승한 마이너스(-) 14.50원, 6개월물도 0.20원 오른 -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3.30원, 1개월물은 0.10원 상승한 -0.90원을 나타냈다.

이날 스와프포인트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일본 국채 입찰 부진에 해외 금리가 급등하고 이에 따라 외국인과 개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원화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스와프 시장 참가자들은 원화 금리 상승이 FX 스와프포인트 하단을 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금리 차가 계속 줄어드는 점도 달러 공급에 우호적이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갑자기 오후에 원화금리가 튀면서 국채선물이 급락했다"며 "원화금리가 받쳐주니 스와프포인트 하단도 지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금리 차가 조금씩 축소되면서 달러는 계속 들어오고 원화도 남는 분위기다"며 "다만, 스와프포인트가 기술적 상단까지 온 만큼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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