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경제가 올해 2.2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예정된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발표한 연설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견조한 숫자로 내가 보기에 경제의 장기 잠재 성장률이라고 평가하는 수준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4%를 밑도는 수준에 유지될 것이며 물가는 앞으로 수년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천천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번스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의결권을 갖고 있다.

에번스 총재는 금리정책 전망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6개월 사이 정책 금리를 중립금리보다 50bp 높은 수준으로 가져오는 것이 결국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중립금리보다 50bp 낮게 해야 맞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더 팽창적 기조가 기존에 내가 예상했던 것과 대체로 비슷한 성장 전망을 지지하는 데 필요하며 또한 인플레이션이 적절한 시간 내에 2%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엄청난 확신을 주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번스 총재는 성장을 둘러싼 대부분의 우려는 잠재적 리스크와 관련돼 있으며 이 리스크의 비용은 엄청나지만 실제로 절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