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경기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2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19.50포인트(0.94%) 하락한 2,052.92에 거래되고 있다.

미 제조업 지수가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9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 49.1에서 하락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도록 했다"며 제조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203.05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2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3%, 1.34%씩 하락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1.51%, 0.62%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0.1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48%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6포인트(0.78%) 하락한 627.14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미 제조업 지수가 낮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둔감한 국면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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