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弗 목표지만, 상황 따라 바뀔 수도"

차이신 "미중 마찰 와중 투자자 반응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타트업의 국내 차입 추이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36Kr 홀딩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을 신청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은 1일 36Kr 홀딩스가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신청서에 의하면 36Kr 홀딩스는 1억 달러 차입을 추진하지만, 상황에 따라 목표액이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사무 공간 공유 플랫폼 위워크가 30일 뉴욕 증시 측에 상장 신청 철회를 요청했으며, 엔터테인먼트 기업 엔디버 그룹도 지난주 뉴욕 IPO 계획을 막판 취소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백악관이 미·중 무역 마찰 장기화 와중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퇴출하는 것까지 포함해 美 자본이 중국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것으로 지난주 보도된 점도 차이신은 지적했다.

따라서 36Kr 홀딩스 IPO에 美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중국 기업들은 올해 들어 美 증시 상장으로 28억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억 달러와 비교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비교됐다.

36Kr은 지난달 이뤄진 최신 차입 때 파이낸셜타임스를 소유한 닛케이 등으로부터 2천400만 달러를 투자받았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36Kr은 올 상반기 2천940만 달러 매출에 66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IPO 신청서가 집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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