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7틱 오른 110.82에 거래됐다. 은행이 59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54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0틱 오른 132.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6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704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9.1에서 47.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2.93bp 하락한 1.6379%, 2년물 금리는 6.78bp 내린 1.547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이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10.87, 10년은 43틱 오른 132.83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은 완만하게 낮아지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와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간 추가적인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는데, 이를 되돌리며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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