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거대한 중국 중산층이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 미국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CNB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킨지는 중국소비 시장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중산층이 3년 내 5억5천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미국 전체 인구수의 1.5배 수준이다.

맥킨지의 다니엘 집서 선임파트너는 지난달 "(중국) 소비는 전반적으로 탄탄한데 무엇이 이 소비를 견인하는지 살펴보면 새로운 소비자들이 중산층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중산층 증가가 중국 시장의 주요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중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소비재 기업도 거대한 규모의 중국 중산층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중국 시장에 진입한 지 20년이 넘은 월마트도 투자를 늘릴 계획을 내놨다.

월마트는 2022년까지 샘스클럽 멤버십 매장 수를 최소 14개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매장도 수리 등을 통해 개선시키고 있다.

월마트가 지난 12개월간 중국 내 매장 개선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4억 위안(한화 약 674억 원)을 넘는 수준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월마트는 공급망 개발을 위해 향후 10~20년 이내에 8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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