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국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인 상당수는 수학과 과학 등 전통적인 과목보다는 코딩이나 사이버보안 등 기술 능력을 갖춘 직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NBC에 따르면 영국 기업에서 502명의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충분한 기술 전문 지식을 배우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3%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수준에서 기술 교육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 조사를 시행한 CW잡스의 도미니크 하비 디렉터는 "영국이 학생들에게 조기에 기술을 접하게 해서 직업의 다양성을 일깨워준다면 우리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기술 분야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中 부호, 베벌리힐스 집 29억원 할인 판매

중국의 한 부호가 베버리힐스 소재 맨션을 할인 판매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옌빈(嚴彬) 화빈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집을 2천495만달러(약 299억원)에 내놨으나 매각하지 못했다.

침실 여섯개와 욕실 여섯개를 갖춘 고급 주택으로 빼어난 경치와 유리로 만들어진 와인룸 등이 특징으로 꼽히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호가는 지난 8월 245만달러(약 29억원) 낮은 2천250만 달러(약 270억 원)로 낮아졌다.

현지 언론은 건축가 폴 매클레인이 설계한 집이라면서 영화 제작자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나일 니아미가 2014년에 지었다고 전했다.

옌빈 회장은 중국 10대 부호 안에 이름을 올리는 자산가다. (신윤우 기자)



◇ 美 억만장자 큐반 "아마존 주식 10억弗어치 갖고 있다"

미국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아마존 주식을 약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어치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큐반은 1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주식을 거의 10억달러어치 가지고 있다"며 "나의 주식 포지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큐반은 앞서 지난 5월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자신의 가장 큰 두 개의 주식 포지션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그는 "그렇게 한지 몇 년 됐다"고 말했다.

큐반은 지난해 '아마도' 네 개의 배당주와 두 개의 숏 포지션, 그리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인터뷰에선 미국 부채 문제가 우려된다며 상당한 현금을 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큐반은 '현재로선'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우리 가족이 (나의 대선 출마를) 거부하고 있다"며 "누군가 그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다면 나는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퇴사직원 감시 스캔들 CS, COO 결국 사임

사설탐정을 고용해 퇴사한 직원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던 크레디트스위스(CS)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피에르 올리비에 부이가 결국 사임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1일 CS는 부이 COO가 책임을 지고 즉각 사임한다고 밝혔다.

은행은 "이사회는 이크발 칸에 대한 감시가 잘못된 것이며 균형을 잃은 행동이라고 판단하며 은행의 평판에 심각해 피해를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칸은 CS에서 자산관리부문의 헤드를 맡았으나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승진을 하지 못하게 되자 경쟁사인 UBS로 이직하기 위해 퇴사했다.

부이 COO는 이후 은행의 글로벌증권서비스 헤드를 시켜 칸을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자사의 직원을 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였다.

로펌인 홈부르거가 이를 조사했으며 COO는 자신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티잔 티암 최고경영자(CEO)나 다른 이사회 위원들과는 이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티암 CEO는 감시에 대해 미리 인지하지 못했으며 감시를 승인하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져 CEO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칸은 1일부터 UBS로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 직원을 포섭하려는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0일에는 사설탐정을 고용한 CS의 직원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캔들을 둘러싼 충격이 커졌다. (정선미 기자)



◇ 기차표 발권기 오작동…日 소비세 인상 첫날 혼란

일본 정부가 1일 오전 0시부터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한 가운데 기차역에서 표를 발권하지 못하는 등 혼란이 잇따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시에서 지하철을 운행하는 오사카메트로는 1일 아침 소비세 인상에 따른 운임 개정에 맞춰 새로 도입한 발권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4개역 57대의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오전 7시 10분께까지 순차적으로 복구됐지만 일부 승객이 표를 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게이세이전철(치바현 이치카와시)은 4개 역에서 노리코시 정산(목적지를 지나쳤을 때 더 간 만큼 운임을 정산하는 것)을 하는 기계의 설정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기존 8%의 소비세가 적용된 상태로 돼 있었다가 오전 8시 반께 새로운 운임으로 업데이트됐다.

한편 일부 버스에서도 날짜 설정 등을 잘못해 운임을 잘못 받는 실수가 발생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위워크 직원, 위워크 경력 이력서에 '오점' 될까 걱정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WeWork) 직원들이 자신들의 이력서에 위워크 근무 경력이 오점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워크는 최근 기업가치 논란으로 기업공개(IPO) 연기에 최고경영자(CEO) 사퇴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올해 미국 증시 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힌 위워크는 결국 상장을 철회하고 IPO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상태다.

위워크 직원들은 회사와 회사 문화와 관련한 논란이 자칫 자신들이 새로운 일을 찾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전직 CEO인 애덤 뉴먼의 일과 놀이를 양분하지 않는 문화, 상식을 벗어난 사내 분위기, 족벌주의, 알코올이 가득한 퇴폐적 사내 행사 등을 보도한 바 있다.

이는 과거 우버 직원들이 가진 우려와 같은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017년 가디언은 부적절 사내 문화에 대한 보도로 우버 직원들이 채용 인터뷰에서 날이 선 질문들을 받아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중국인, 국경절 연휴에 크로아티아 등 틈새 여행지 선호도 높아

중국인들이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크로아티아, 캄보디아 등과 같은 틈새 여행지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황금연휴는 많은 중국인들이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시기다.

씨트립 측은 약 8억명이 국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전년보다 10%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여행을 가려는 중국인 중에서는 체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 이전에 많이 찾지 않던 틈새 여행지를 예약하는 사람수가 늘었다고 부연했다.

씨트립은 "유명한 영화도 (여행지 선정에) 강한 영향력을 미친다"면서 "많은 젊은 사람들의 경우 유명 TV 프로그램 왕좌의 게임 촬영지 중 한 곳인 크로아티아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홍콩을 찾는 중국인 수는 급감했다.

국경절 기간 동안 홍콩을 방문하려는 그룹 투어 수는 일일 15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경절에는 매일 110개의 중국인 그룹투어가 홍콩을 방문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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