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9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가을철 이사수요와 집값 상승 기대 심리 가중으로 신축과 재건축이 모두 강세였다.

이번 조사에는 전날 발표된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4구는 0.11% 올라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14%), 강남구(0.13%)가 0.10% 이상 올랐고 서초구(0.09%), 강동구(0.08%)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도(0.06%)에서는 과천시(0.43%)가 원문·중앙동 준신축 및 재건축 일부 단지 위주로 올랐고 하남시(0.30%)는 미사강변도시 및 위례신도시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27%), 울산(0.06%) 등이 올랐고 충북(-0.26%), 강원(-0.14%)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에서 0.04%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0.07%)은 전년 동기보다 신규 입주물량이 줄고 가을철 이사수요가 발생하면서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서구(0.17%)가 마곡지구 수요로 매물 부족 현상에 올랐고 양천구(0.12%)도 가을철 학군수요가 일면서 상승했다.

과천시(0.91%)는 청약대기 및 가을 이사 수요가 늘자 7월 첫째주 보합을 기록한 뒤 13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0.01%)에서는 세종(0.17%), 대구(0.14%), 충남(0.08%) 등이 올랐고 충북(-0.12%), 제주(-0.10%), 전북(-0.09%)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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