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신한금융투자가 외화증권을 선물옵션 기본예탁금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종료한다.

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비거주자용 파생상품계좌설정 약관을 폐기하고, 표준 약관의 파생상품설정약관을 사용한다.

그동안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현금에 갈음하는 대용증권인 외화증권(외화채권)으로 선물, 옵션 기본예탁금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상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았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선물옵션의 기본예탁금을 줄이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 5월에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서 선물옵션 거래를 위한 최소 기본예탁금 기준을 기존 3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기존에는 선물거래시 개인 전문투자자는 500만~1천500만원, 일반 개인은 2천만~3천만원 가량의 예탁금이 필요했다.

파생상품 발전방안이 나온 후로 예탁금 수준 자체가 낮아지고, 증권사가 개인별 신용결제 이행 능력을 고려해 예탁금을 결정하도록 일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주로 비거주자 대상의 서비스였는데 선물옵션 거래가 많지 않은데다 예탁금으로 해외증권을 이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 폐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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