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4일 코스피는 9시 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11%) 상승한 2,034.08에 거래되고 있다.

미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6.4에서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인 55.3을 하회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가 부진해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에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코스피도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하락한 1,202.5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 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3%, 0.88%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0.78%, 1.27%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4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0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8%) 상승한 624.99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미 경기 지표가 계속 안 좋아지는 점은 우려 요소 중 하나"라며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 거래일 급락에 대한 반등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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