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택지가 시세의 절반 수준에 책정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약 1조원 손해를 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공동주택 용지 토지 평가명세표'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4개 필지의 감정가는 3.3㎡당 평균 2천300만원이다.





그러나 의원실이 당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래미안슈르, 의왕시 포일숲속마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 등 3개 단지 땅값 평균을 기준으로 추정한 시세는 3.3㎡당 3천300만원이다.

최근 시세는 3.3㎡당 4천700만원으로 감정가의 2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민간매각하지 않았다면 4개 필지에서만 9천800억원의 공공자산 상승효과를 볼 수 있었다.

정 의원은 "공공 보유 토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공공이 보유해야 택지개발로 인한 개발이득을 공공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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