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에 이틀연속 하락 마감 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2포인트(0.55%) 하락한 2,020.6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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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PMI에 이어 서비스업 PMI도 부진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시장 예상치인 55.3을 하회했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도 지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민주당 대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의혹을 조사해줄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정치 이슈가 무역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20원 하락한 1,196.8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억원, 2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4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4%, 1.01%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1.56%, 4.1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0.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보험업종은 1.8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43%) 하락한 621.8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상승세에 대한 차익물량이 나오면서 이틀연속 하락 곡선을 그린 것으로 본다"며 "미중 고위급 협상을 일주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간 정치 이슈가 얽히며 협상 기대가 다소 누그러든 점도 지수 하락에 힘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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