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금리만으로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유효수요 창출 등 정책 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정표 원장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금리 하나만으로 물가 하나를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유효수요 창출, 수요진작 등이 추가로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졌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디플레라 보기 어렵다"고 견해를 밝혔다.

최 원장은 앞으로 경제의 '블랙스완'이 무엇이냐고 묻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에게는 "미ㆍ중 무역갈등과 중국 경제 연착륙" 등을 꼽으며 "중국이라는 위상이 있고, 미ㆍ중 무역 분쟁도 전 세계에 주는 충격도 있고, 두 나라 피해가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경기라는 건 사이클을 이루는 데 (현재) 하강 국면에 있다"면서도 "그 외 특별한 위험요인이나 펀더멘털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소비 진작이 필요한 분야고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생각이 물론, 전통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하나 서비스산업에 역점을 두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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