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애플의 신작 '아이폰11'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최대 800만대의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협력업체들에 아이폰11의 생산량을 10% 늘리도록 주문했다. 이는 최대 800만대에 이르는 수치다.

700~800만대는 구글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닛케이는 아이폰11의 수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을 겨냥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이 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가을은 지금까진 우리 예상 이상으로 바쁘다"며 "수요가 늘면서 아이폰11 시리즈의 준비 생산 물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달 초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를 새로 선보이며 처음으로 신규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낮췄다.

이 같은 전략은 일단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1 시리즈에서 가격이 더 낮은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 모델로 수요가 몰리는 반면 애플은 아이폰11프로맥스의 생산 주문량을 소폭 줄였다.

아이폰11은 699달러, 아이폰11프로맥스는 1천99달러부터 시작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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