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의원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수요가 많이 몰린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낮은 금리로 갈아타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더욱이 80%가 인터넷 신청으로 이뤄지는 등 IT 기반으로 접근성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는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을 갈아타려면 기존 은행을 최소 2회 이상 방문해야 하고, 서류 등도 챙겨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금융결제원의 계좌 통합 관리 시스템이나 신용정보원의 망 통해서 활용하면 신규은행과 기존은행 간에 간단하게 갈아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환대출을 통해 이자를 경감하면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경기진작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특히 저축은행이나 여신전문회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할 경우 전체의 22.7%가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환대출 활성화를 통해 은행 간에 서로 경쟁하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적하신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고, 현재 은행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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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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