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의 경기 부양 기대에 상승했다.

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68.46포인트(0.32%) 상승한 21,410.20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4.03포인트(0.26%) 오른 1,572.90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이날 오전 약 3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에 따른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증시를 지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PMI가 전달 56.4에서 52.6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지표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오자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0.80%씩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2% 올랐다.

와카타베 마사즈미 BOJ 부총재도 이날 "BOJ는 (경기 둔화) 리스크가 커지면 추가적인 완화 기조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 분쟁은 한동안이어질 것이고, 중앙은행은 필요하면 경기 부양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화는 소폭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9엔(0.07%) 하락한 106.830엔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0.12% 상승했다. 닌텐도와 소니는 각각 1.18%, 1.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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