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번주 경제지표 둔화가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며 다음 금리 결정에는 열린 마음이라고 말했다.

4일 로젠그렌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전 세계 제조업이 무역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출과 제조업의 약세를 예상하고, 이는 우리가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지표는 하반기 경제가 1.7%로 완만하게 둔화하는 예상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보다 경제가 훨씬 더 둔화할지가 우려될 것"이라며 "이날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매우 낮고, 안정적인 경제에서 기대하는 고용 증가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이 타이트한 만큼 임금과 물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한 그는 "여기서부터 더 약해질 것인가라는 큰 의문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고용시장 둔화는 안정적인 경제에서 예상할 수 있다"며 "여기서 고용이 더 약해지고, 경제의 소비 측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조업 약세가 무역 우려에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으로까지 확산하는지 여부, 소비자들이 계속 지출을 자신할 수 있는지가 여전한 이슈"라며 "통화 정책에는 여전히 열린 마음이며 소비자와 관련된 지표에 특히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9월에 강했던 자동차 판매는 소비자에 대한 우려와는 모순된다고 설명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연준의 금리 정책은 중립 아래에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부터 다음 회의가 열릴 때까지 많은 지표가 남아있다"며 "이미 두 번의 완화를 했는데, 완화가 바로 효과를 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앞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두 번 금리 인하에 반대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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