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에어부산이 내달부터 인천 노선의 운항을 본격화한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2일 닝보를 시작으로 13일 선전, 연내 청두와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등 5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10년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천 진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에어부산은 그간 인천 취항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으며, 8개월만에 목표를 이루게 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10여년 동안 쌓은 안전 운항과 정시성 등을 내세워 성공적인 인천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에어부산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총 5차례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안정성과 정시성, 이용자 만족도 부문에서 매년 가장 높은 평가를 기록하며 신뢰를 쌓아 왔다.

에어부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중국 닝보와 선전, 청두 노선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인천발 전 노선 항공권을 증정하는 등 '통 큰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는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되며, 그 외 노선에서도 첫 편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200장에 가까운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노선에 대한 특가 프로모션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가 항공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4일까지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선전 4만9천900원, 인천∼닝보 5만9천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태근 사장은 "이번 인천 진출을 에어부산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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