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했다.

7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3.17포인트(0.65%) 상승한 2,033.8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미 9월 신규고용은 13만6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 14만5천명 증가에 미치지 못했지만 9월 실업률은 3.5%로 지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주말 "다음 주 협상에서 깜짝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하지만 이는 반드시 미국에 좋은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 하락한 1,193.5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5%, 1.49%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1.58%, 1.00%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1.3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포인트(0.61%) 상승한 625.66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는 긍정적이긴 하지만 경기 둔화 폭을 받치는 수준"이라며 "미·중 고위급 협상이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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