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스마트시티·인프라 공동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IDB는 중남미 국가의 스마트시티 및 인프라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투자, 정보·기술 협력, 인적교류 등에 나서게 된다.

중남미는 앞으로 30년간 매년 1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발이 필요한 잠재력 큰 시장으로,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교통·치안·방재·수자원·의료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개발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MOU 체결을 계기로 중남미 주요 도시 1∼2곳을 선정, 우리 전문가를 활용해 해당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사업화해 실행을 추진한다.

또 지난 5월 IDB가 발표한 10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대규모 이주민 발생에 따른 주변국 지원사업'으로 콜롬비아 등에 추진 중인 주택난 해소방안도 함께 검토·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 1조5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PIS 펀드)'를 적극 활용해 IDB와 공동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미주지역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인 IDB와 공동사업을 발굴·투자함으로서, 중남미 지역에서 우량 사업발굴 및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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