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39% 상승한 7.1371위안을 기록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뜻이다.

중국이 이번 주 미국과 재개하는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산업·통상 정책과 관련한 핵심쟁점에 대한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측 협상 타결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위안화 가치를 짓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측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오는 10일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무역협상에 동행하는 중국 고위관리들에 산업정책이나 정부 보조금 지급에 대한 개혁 약속을 협상안으로 제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보조금 지급 등과 같은 중국 국가 주도 기간산업 발전 전략은 미국 정부가 그간 무역협상에서 핵심의제로 언급한 것 중 하나로 양국은 올해 5월 무역협상이 결렬되기 전까지 해당 사안을 의제로 설정해 논의해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오는 8일부터 재개된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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