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신라호텔에서 '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면담에서 주거지원과 보건 분야 등 한국기업의 높은 경쟁력을 활용해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모레노 총재에게 당부했다.

또 올해 10월 중남미 현지 기업에 파견 예정인 청년기술인재단과 관련해 한국청년들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위한 IDB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모레노 총재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청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동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면담을 계기로 홍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한국이 중남미지역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신탁기금 1천만불을 지원하는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IDB그룹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와 역할을 고려해 미주투자공사(IIC) 내 한국인 정규직 진출 확대와 고위급 진출 등 한국의 우수 인력들이 IDB를 통해 중남미 지역 개발에 기여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레노 총재는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 등 한국의 적극적인 한-중남미 협력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IDB 내 한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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