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더글러스 엘리먼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3분기에 14%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평균 매매가 자체는 170만달러로 여전히 저렴한 편은 아니다. 다만, 중개업자와 부동산 앤러리스트는 거의 2년간의 하락세 이후에 바닥을 찍을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밀러 사뮤엘의 조너선 밀러 CEO는 CNBC를 통해 "불확실성이 많다"며 "(가격 하락세는) 향후 1~2년간 느리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해튼 부동산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은 외국인 매수자가 계속 주는 데다 고가의 부동산에 신규 세금을 부과하는 연방 세법의 수정 때문이다. 고가의 콘도 물량이 넘쳐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권용욱 기자)



◇ 1982년 미국 최대 부자…올해 400대 순위에 이름 못 올려

1982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400대 부자 순위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자산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동시에 경제 산업의 변화와 금융시장의 굴곡 등으로 부호 순위가 그만큼 달라졌다는 의미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포브스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는 1982년 최대 부호였던 대니얼 케이스 루드비히가 400대 부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미국 부자랭킹 1위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최고경영자(ECO) 제프 베이조스가 이름을 올렸다.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천140억 달러(약 137조6천억원)로 기록됐다.

베이조스 다음으로 빌 게이츠가 1천60억달러어치의 자산으로 1천만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의 미국 400대 부호 순위는 1982년부터 발표되고 있으며, 당시에는 2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던 선박 및 부동산 사업가 루드비히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루드비히의 자산은 현재 가치로 30억3천만달러 정도다.

올해 400대 부호 하위 13명의 평균 자산은 21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미국의 5대 부자의 순자산 가치는 4천354억달러에 달한다. (윤영숙 기자)



◇ 플로리다 집 파는 美 음료 재벌…가격은 854억원

음료 회사 록스타에너지드링크를 세워 억만장자가 된 러셀 위너가 플로리다 소재 주택을 매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가 내놓은 집은 두 채인데 마이애미비치에 있는 주택이 3천500만달러, 델레이비치 주택이 3천650만달러로 총 7천150만달러(약 854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너는 에너지 드링크로 성공한 이후 부동산 투자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소재 부동산을 사들였다.

이번에 내놓은 마이애미비치 주택은 2016년에 2천만달러를 주고 샀으므로 매도 희망가대로 팔릴 경우 3년 만에 1천500만달러(약 179억원)를 벌게 된다.

델레이비치 주택은 2009년에 1천160만달러에 매수했다. 매도 호가대로 매각되면 차익은 2천490만달러(약 298억원)다. (신윤우 기자)



◇ 中 일부 관광지, 국경절 관람객 수 제한 나서

중국 일부 주요 관광지들이 국경절 황금연휴에 너무 많은 수의 인파가 모이면서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석불인 러산대불의 경우 국경절 연휴 기간 일일 방문객 수를 2만2천400명으로 제한했다.

공원 측은 일일 티켓판매량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지 중이다.

러산대불 공원 관리 위원회 측은 지난 1일 "일일 대불 관람 티켓이 매진됐다"고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대불 관람은 불가하지만, 주위 경치는 감상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이 매진이라도 국경절 중 다른 날은 아직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니 여행 일정표를 수정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구채구 국립공원도 국경절 연휴 기간 일일 방문객 수를 5천명으로 제한했다.

중국 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에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수는 8억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것이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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