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행정공제회가 덴마크연금펀드(PFA)와 공동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어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행정공제회는 7일 PFA와 양 기관간 공동투자 및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덴마크 코펜하겐 PFA 본사에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PFA는 1917년 설립됐고 현재 130만명이 가입돼 있으며, 지난해 기준 102조원을 운용하는 유럽에서 7번째 규모의 연기금이다.

행정공제회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PFA가 보유한 유럽 부동산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정보를 활용해 다른 연기금과 차별화된 투자를 진행하고, 공동투자와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공제회가 글로벌 연기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5월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에 이은 두 번째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 8일간의 유럽 출장 기간에 알리안츠 RE, 페트리지아, 제이피모간 AM, PGIM, 악사 RA등 5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직접 방문해, 유럽투자 전략 등을 논의했다.

또 알란 폴락 PFA 최고경영자(CEO)와 양 기관의 공동 투자 사업에 대해 최종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공제회의 유럽 내 투자사업 현장도 점검했다.

한 이사장은 "유럽 부동산에 대한 PFA의 오랜 경험과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보유한 행정공제회가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왼쪽)과 알란 폴락 PFA CEO(오른쪽)가 이달 4일 덴마크 코펜하겐 PFA 본사에서 공동투자 및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출처: 행정공제회)>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