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주시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했다.

8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4.58포인트(0.23%) 상승한 2,026.31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 소식을 주목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산업·통상정책과 관련한 쟁점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자국 협상단에게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 정부가 가져올 모든 제안에 대해 열려있다"며 "일부는 단기적일 수 있고, 일부는 장기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상승한 1,197.5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10%, 0.15%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25%, 0.3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0.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0.3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6%) 오른 628.20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 증시에서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다"며 "국내 증시도 무역 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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