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022년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준비를 잘한 보험사로 꼽히는 메트라이프생명도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단계적 도입을 제안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및 조찬회에서 기자와 만나 송 사장은 "자본규제가 갑자기 도입되지 않으면 괜찮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IFRS17 도입에 부합하도록 K-ICS를 정비 중이다.

송영록 사장은 "리스크가 적은 좋은 신계약을 많이 해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확충 없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상승한 보험사다.

또한, 작년 말 메트라이프생명의 LAT잉여금비율은 61.27%로 생명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LAT잉여금비율은 보험사가 준비한 책임준비금에서 시가 평가한 보험 부채를 뺀 남은 금액을 비율로 표시하며 높을수록 안정적이다.

송영록 사장은 이와 함께 강점인 변액보험에 집중하며 기본에 충실히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 사장은 "변액보험은 운용을 잘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반계정의 경우 금리가 천천히 떨어지면 버틸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선진 시장인 만큼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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