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손지현 송하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이달에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의사를 시사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키코 분조위 조정을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왔고 어느 정도 근접했다"며 "4건에 대해서 6개 은행이 연루됐는데 완벽한 합의라고 장담은 어렵고 상당히 근접한 솔루션을 제시해 이달 안에 분조위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키코 분조위에서 은행과 피해기업에 대승적인 합의가 나오길 기대했다.

민 위원장은 "분조위에 이르게 된 데 대한 금감원의 노력에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금융회사는 사회적 신뢰와 공공성을 다시 한번 각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중견 회사가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기회가 상실됐다는 점에서 키코 피해자들에 위로를 드리며 이 기회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모처럼 만들어진 분쟁 조정의 기회가 당사자 간 다소 미흡할지라도 보기 드문 합의 노력이므로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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