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38포인트(0.56%) 상승한 2,921.57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6포인트(0.88%) 오른 1,609.26에 움직였다.
중국증시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열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 협상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류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미국의 대중 투자 제한 소식에 1개월 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데 대한 저가 매수세도 들어온 것도 증시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 협상에 대해 불안한 소식도 나오면서 증시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의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 처우와 관련해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 인민정부 공안국과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등 총 28개 중국 기관과 기업을 제재리스트에 올렸다.
미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무역 협상과는 별개의 조치라고 밝혔으나 미·중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번주 말에 중국과의 일부 추가적인 진전이 이뤄지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데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부분적인 무역 합의를 선호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이번 가을까지 '빅딜'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당국이 홍콩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강압적인 수단을 쓴다면 미·중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IHS마킷이 발표한 9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을 나타내며 7개월 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 강세에 힘입어 9월 차이신 합성 PMI는 51.9를 기록해 전월치 51.6을 상회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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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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