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유럽계 항공사 에어버스가 항공사들의 수익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 예정이라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런던에 항공사들이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많은 항공사 주가가 보잉의 737맥스 스캔들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나왔다.

거래소의 이름은 스카이트라(Skytra)로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감독을 받을 예정이며 규제 승인은 이르면 올해 말에 나올 예정이다.

스카이트라는 내년 5월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어버스가 지분의 75% 이상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트라는 항공사 매출을 보여주는 지수를 기초로 선물과 옵션을 상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벤치마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윤영숙 기자)



◇ MLB 스타 마차도, 플로리다 주택 135억원에 매입

미국프로야구(MLB)의 스타 선수인 매니 마차도가 플로리다 소재 주택을 1천130만달러(약 135억원)에 매수했다고 맨션글로벌이 보도했다.

올해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억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은 마차도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폐쇄적인 지역인 타히티 비치 소재 주택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매도 희망가는 1천340만달러였으나 이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

마이애미 토박이인 마차도의 새 집에서는 마이애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실 여섯개와 욕실 일곱개,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과 라운지, 개인 선착장 등도 포함된 주택이다.

1994년에 지어진 집으로 2016년에 시장에 나왔으나 결국 올해 새 주인을 찾았다.

당초 호가는 2천200만달러로 현재 대비 두배 수준이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밀레니얼, 美 성장 둔화의 배후"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 성장 둔화의 숨은 원인일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먼드 제임스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에 상처를 입었던 밀레니얼은 자유로운 지출을 하던 베이비 부머 세대의 과거보다 저축을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개인 저축율은 지난 8월 기준 8.1%로, 지난 1996년의 5.7%보다 높아졌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타비스 맥코트 애널리스트는 "저축률이 높아지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이번 회복기의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부진 등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초과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가 생기고 글로벌 경제에 디스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편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저축은 개인에게는 유익할 수 있으나, 지출 둔화는 기업을 해쳐 경제를 위태롭게 한다.

맥코트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 이후 공급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것은 저축률 상승과 함께 경제 전반의 과잉 공급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日 트럭 업계, '커넥티드'로 일손 부족 해소

자동차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커넥티드' 기술 개발이 트럭에도 진행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손 부족이 심각한 운송 산업에 업무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즈 자동차는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효율적으로 차량 점검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트럭 운행 전에 실시되는 일상적인 차량 점검의 경우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방향 지시등과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고, 또 다른 사람이 밖에서 지시등이 켜졌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 두 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 조작으로 지시등 점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1명으로 일련의 작업을 끝낼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40여개 점검 항목이 그림으로 표시돼 있으며, 운전자는 각 항목을 체크함으로써 쉽게 기록·관리자 보고를 끝낼 수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럭 제조업체 히노자동차도 좀 더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센서로 화물의 양과 여유 공간을 분석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미국도 조커 돌풍…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

미국 워너브라더스사의 야심작 영화 '조커'가 본토인 미국에서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인다고 CNBC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커는 개봉 첫 주에 9천35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10월에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첫 주 수익이다. 기존 최고 수익 작품은 스파이더맨 영화의 악당 역할로 나온 '베놈'으로 802만달러였다.

조커는 또 첫날에만 39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10월 개봉 영화 가운데 첫날 수익이 가장 많은 작품 기록도 바꿨다.

조커는 개봉 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405만달러를 벌어 미국과 합쳐 총 2억3천4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컴스코어의 폴 데르가라베디안 선임 미디어 분석가는 "조커는 첫 영화 트레일러가 공개된 이후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백인 남성의 범죄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조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라고 CNBC는 전했다. (진정호 기자)



◇ 中 자동차 시장 부진에도…프리미엄 라인은 강세

중국 자동차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엄 라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15개월 중 14개월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중국 현지 법인과 합작한 BMW, 벤츠, 아우디, 볼보, 렉서스 등과 같이 10개의 대표적인 고가의 브랜드는 판매량이 상승했다.

궈타이주난 증권의 톨리버 마 자동차부문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차량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이는 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질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부유한 소비자들은 경기가 둔화해도 여전히 여전히 소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BMW의 경우 X3 모델이, 벤츠의 경우 A-클래스 모델이 판매량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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