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성장률 발언과 글로벌 금리 상승이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9틱 내린 110.93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500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818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7틱 하락한 133.17을 나타냈다. 증권이 934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232계약 팔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주열 총재의 성장률 발언이 시장의 기대와 달라 조금 더 밀리는 것 같다"며 "불안 심리가 있어 하락폭을 회복하거나 어제처럼 반등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오르고, 호주 금리도 강하게 출발했지만 보합 수준으로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2.2%의 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답했다.

한은 국정감사는 오후 2시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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