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2포인트(1.21%) 상승한 2,046.25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등 무역협상단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호재가 됐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조7천억원, 매출이 62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하락한 1,193.1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547억원, 4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41%, 0.75%씩 올랐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1.17%, 0.3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0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1.91%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1.31%) 오른 635.4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닥에서는 IT업체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고 있다"며 "중국이 핵심 쟁점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우려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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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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