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오는 10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7일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3차 미·중 고위급 회담이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불확실성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을 연기할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통은 이번 무역 협상 결과를 미국이 관세 인상을 연기하는 것, 미국이 관세를 예정대로 인상하는 것, 미국이 관세를 인상한 후 무역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는 추가적 조치를 내놓는 것 이렇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은 장벽이며 이것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중국은 자국 국력을 기르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댜오 다밍 인민대학교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관련 상황과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는 (무역 협상) 결과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의 바이밍 연구원도 13차 고위급 회담이 긍정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확실한 징조가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이 기술 및 금융서비스 부문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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