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농협손해보험에 대해 "충분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의 RBC 비율 하락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농해수위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 부채를 시가로 반영하게 되면 RBC 비율은 더 내려가게 된다. 100% 이하면 퇴출된다. 농협이 방만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말씀하신 내용을 감안해 충분히 잘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만큼 RBC 비율이 하락해 자본 확충 등을 통한 재무 건전성 제고가 필요하다.

농협손보는 지난달 농협금융지주로부터 1천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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